제목 | [홍보이야기 13] 옥외광고2019-03-18 10:55:4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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同是天涯淪落人(동시천애윤락인) 相逢何必會相識(상봉하필회상식)
백낙천의 <비파행>에 나오는 귀절로,성석재씨가 최근에 출간한 <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>에서 '우리 모두 다 아득히 먼 곳을 떠도는 외로운 사람들 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'로 번역했던데...화이트보드에 적어 놓고 몇날을 두고 보면서 생각했죠.
근디...우리네 인생이 원천적으로 외롭고 쓸쓸할 수 밖에 없기에 '우리 모두 다 ~ 외로운 사람들'이란 말은 알겠는디 '어쩌자고 서로 만나 알게 되었는가'라는 말은 정말로 햇갈립디다(왜 이 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냐 하면 불혹의 나이를 넘어서고부터 연(緣)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죠.부모와의 緣,형제간의 緣,친구간의 緣,자녀와의 緣,직장 동료와의 緣...질긴 緣,가는 緣,이것도 저것도 아닌 緣...등.그러나 언젠가는 한순간에 놓아야 할 緣들)
외쓸함(외로움과 쓸쓸함의 준말)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넘들끼리 만나봤자 그 외쓸함의 골만 더 깊어질 뿐인디 왜 연(緣)을 쌓았는가에 대한 후회와 그래서 불가에서 권하는 말대로 이젠 그 연들을 하나하나 놓겠다는 의지를 함축하는 말이 아닌가...나름대로 결론은 내렸는디...글쎄요(긁적-)
외로움...참을 수 없는 존재의 외로움... 최근에 읽은 곽재구시인의 '포구기행'에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. '외로움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'는 말과 그리고 '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.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' 는 말.공감이 가더군여...
씰데읎는 소리 처주께느라 서두가 길었슴다.간만에 써서 그런 모양입니다.
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,<옥외광고>는 사실 실무경험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문외한입니다만 최근에 지가 이 부문에 꽤 관심이 있어 한번 스터디 해보자 해서 알았던 내용 그리고 전 직장에 있을 때 어깨너머로 보고 들었던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해 얘기하는거니까 사기친 내용이 보이면 리플에 까발려 주시기 바람다.
옥외광고란 불특정 다수의 공중을 대상으로 옥외의 특정한 장소에서 일정기간 계속해서 시각적 자극을 주는 광고물,즉 우리가 잘 알고 있는 4대 대중매체 TV,라디오,신문,잡지 이외의
옥외광고물(빌보드-옥상,야립/네온-단순,점멸/전광판-LED, Q 보드/탑광고 등),
교통광고물(차량광고-버스,택시,영상차량,랩핑버스 등/지하철광고/철도광고/공항 및 터미널광고/고속도로광고-휴게소 등),
스포츠광고물(야구장/축구장/골프장/스키장/볼링장 등),
특수광고물(극장광고/비디오광고/PC통신광고/비행선광고/열기구광고/전화카드광고/담배갑광고/모바일플렉스,다이나비젼) 등을 총칭하는 광고를 말합니다.
따라서 옥외광고에 대한 범위는 기존의 옥외광고물 관리법에서 정하는 범주(옥외,교통광고)외에 최근에 급속히 늘고 있는 전광판 광고나 스포츠 시설물 광고,특수광고물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폭넓게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
옥외광고는 역사는 오래되었으나 기존의 4대 매체에 밀려 기업이나 단체의 메인광고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예산을 집행하는 보조광고의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최근 LED나 PDP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로 인해 그리고 다양한 장소와 형식의 옥외매체들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또 고가의 매체 집행료와 대행료가 필요한 4대매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매체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장이 부쩍커지면서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업의 메인광고로서의 역할을 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기대됩니다.
옥외광고는 대기업은 물론이고 광고예산이 넉넉치 않은 벤처기업및 중소기업에겐 아주 좋은 대안광고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.왜냠 옥외광고는 매스 마케팅적인 성격도 있지만 지역적,세대적 등 타겟 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때문이죠.
옥외광고는 대체로 장소의 제한이 없고,매체 집행의 방법 및 매체가 다양하고 또 신규매체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타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단위 매스 마케팅에 약하고 정보의 양이 극히 제한적이란 약점도 갖고 있습니다.
옥외광고의 매체전략은 '어떠한 지역에 거주하는,어떤 소비자층에 대해 언제,어떤 효과를 기대해 광고활동을 계획화할 것인가' 에 대한 기본 컨셉을 정리한 후 각각의 옥외매체가 갖고 있는 특성 등을 감안해 그 편성의 효과가 최대가 되겠다 싶은 매체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.
근디...옥외광고의 집행은 실무자들 손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낙하산 인사처럼 위에서 아래로 오더가 뚝 떨어지는게 일반적이죠.국내 굴지의 회사의 경우에도 옥외광고만은 담당자가 속칭 따까리 역할만 할 뿐이죠.
상기 언급한 여러 옥외광고 매체들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맛보기로 지하철과 버스광고에 대해서만 아래에 간략하게 설명함다.혹 각 매체별로 세부적인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개별적으로 연락주시면 자료를 송부토록 하것심다.
--아래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지하철 광고는 모서리광고,지하철노선도 광고,액자광고,천정걸이광고,트윈 스티커광고,지하철 외부광고,와이드컬러광고,편성광고 ,PDP광고 9개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.
차량내부 측벽면과 모서리 사이에 위치한 <모서리광고>는 대형(가로100*세로25.5)과 소형(55*25.5)으로 구분되며 매체비용은 각 호선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개당 1500~8000원 정도 합니다.
이 광고는 차내 혼잡도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광고표출이 가능하며 특히 장거리 이용객에 유리한 매체로 가격도 비교적 싼 편이라 벤처기업 및 온라인 업체들이 선호하는 광고매체로 지속적인 노출이 필요한 도메인이나 전화번호 홍보,기업명,엠블린 등의 홍보에 적합합니다.
출입문 상단 노선도옆에 있는 <노선도광고>는 대형(49*33.5)과 소형(29*24.5)으로 구분되며 매체비용은 개당 1000~5000원 정도이고 순간적인 주목률이 높아 내용을 많이 담는 이벤트성 광고보다는 회사 로고 및 이미지광고에 적합합니다.
출입문 좌우측 벽면에 있는 <액자형광고>는 대형(52*37)과 소형(이상하네? 암튼 51.4*36)으로 구분되고 개당 26,000원 정도인데 이 광고는 탑승객의 눈높이에 맞게 위치하고 있어 주목율이 높은 매체로 재질이 알루미늄 광고틀에 투명 아크릴판이 덮혀 있어 깨끗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때문에 많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매체입니다.
전동차 내부복도 중앙 천정에 위치한 <천정걸이 광고>는 가로 103 세로 30 규격에 매체비용은 개당 36,000원 정도로 가시거리가 매우 양호하며 양면 노출의 잇점이 있는 매체입니다.
전동차 양 출입문 상단 중앙에 있는 <트윈 스티커 광고>는 가로 44 세로 10.5 규격에 매체비용은 15000~20000원 정도로 이용 승객의 강제적 시선 유도로 주목률이 높은 매체입니다.
전동차 출입문 좌우측 및 하단에 위치한 <외부광고>는 세로형(69*93)과 가로형(186*86)이 있으며 매체비용은 개당 9만~20만원인디 이 광고는 친근감있는 매체로 접촉 빈도나 주목률면에서 여타의 교통광고매체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합니다.
지하철 역사내,승강장 계단,벽면,노선 등에 위치한 <와이드 컬러광고>는 매체비용이 개당 180,000~1,800,000원으로 위치와 크기에 따라 가격차가 큰 편인데 이 광고는 그 크기와 장소 등이 다양해 광고목적에 맞게 선택폭이 넓고 주목률이 높은 매체입니다.
전동차 1편성(8량) 전체를 1개의 브랜드로 집행하는 <편성광고>는 다양한 카피와 비쥬얼이 가능해 시선 집중도 및 노출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매체로 매체비용은 대충 2백만원에서 2천5백만원 정도임다.이 광고는 1일 10회 이상 노출이 돼 소비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신규 브랜드 런칭이나 신제품 홍보에 적합합니다.
승강장 노반에 위치한 <PDP광고>는 지하철 광고매체 중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광고매체로 지하철 역사내 (지하철 전동차 제외) 유일한 동영상 광고매체로 1-8호선까지 모두 180대가 설치돼 있는데 1일 300만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타겟마케팅이 가능하고 반복노출을 통한 정확한 인지도 제고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존의 대중 4대매체에 비해 손색이 없는 광고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매체입니다.
버스광고는 <버스 중앙문광고>와 <버스 외부광고> 형태로 운영되는데 버스 하차 중앙문 상단에 위치하는 중앙문 광고는 A(103 * 49), B(83 * 45), C(63 * 45) 세타입에 서울 전역 및 일부 경기 지역에 매체 가능 댓수는 6500대 정도이고 매체비용은 개당 35,000원 정도이고 제작비용은 15,000원이다. 이 광고는 학생 또는 주부가 타겟일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
버스 좌우측 가운데에 위치하는 외부광고는 규격 250*50 에 서울부산 광역시 수도권 등에서 집행이 가능하고 매체비용은 개당 35만원 정도이고 제작비용은 개당 4만원 정도이다.이 광고는 타 매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장 싼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시내 중심가 상가 또는 밀집된 아파트 단지 등에 운행하므로 구매단계에 있는 소비자에게 동기를 유발시켜 현장 직접 구입 촉진 효과가 큰 매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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